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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수리 사례

[맥북수리] 맥북 발열이 심해서 다운되는 현상 수리 / 맥북 내부 청소

맥북을 사용하면서 그래픽 작업이나 과도한 CPU를 점유하는 프로그램이나 단순 작업을 괜찮으나 멀티타스킹으로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다운되는 증상으로 입고된 맥북입니다.

 

맥북이 발열로 다운되는 증상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내부의 팬 상태가 않좋거나 내부에 이물질이 있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또는 CPU와 VIDEO 칩셉의 열을 방출시키는 냉각파이프 부분에 문제가 생겨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 VIDEO칩셋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다운되거나 화면에 일부분이 깨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아래 그림을 차례대로 보시면 왜 맥북이 다운되고 버벅거리는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맥북의 뒷판을 오픈한 상태 : 먼지가 꽤나 보이는 군요

 

 

 

 

 

팬 부분은 보시다시피 오랜기간동안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에서 맴돌다가 배출구 부분엘 마치 스펀지 처럼 막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팬이 돌아간다고 해도 상당수의 바람은 다시 내부로 들어올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확대해보면 더 무시무시 하죠~~

 

 

뒷면 케이스를 오픈한 상태는 그나마 괜찮은데.... 로직보드를 뒤집어 보면 그림처럼 아주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만약 습기가 많은곳에서 작업을 한다면 아마도 이런 상태로는 몇달이 못가서 내부의 쇼트로 인해서 사망할 것입니다.

 

 

 

저희가 들어내면서 일부 먼지는 살짝 떨어낸 상태인데도 아주 심각하게 먼지가 유입되어 있습니다.

 

 

먼지를 제거하는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CPU와 VIDEO칩셋의 열을 식혀주는 방열판과 칩셋의 접촉면에 써멀구리스(열 전도성이 좋게 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액체 같은 것입니다)를 다시 작업해 줘야 발열을 잡아 줄수 있습니다.

써멀구리스를 다시 작업하기 위해서 나사를 풀어 줍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회색빛 액체 페인트 같은것이 써멀구리스 인데... 이것은 원래 끈적한 액체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많은 시간이 흐르고 열이 가해지면 꾸덕꾸덕하게 굳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윗면에 보이는 황동판 부분과 기판에 있는 칩이 밀착되어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기 위해서 거의 모든 노트북들이 이런 형태로 되어 있답니다~

그림에 보이는 써멀구리스도 손으로 만지면 부서질 정도로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림에서는 액체처럼 보이지만 칩셋의 표면에 있는 액체도 딱딱한 분말 형태로 굳어져서 손으로 만지니 금방 부서져 버리네요~~

 

 

다시 써멀구리스를 도포하기 위해서 양쪽에 있는 굳어서 쓸모가 없어진 써멀 구리스를 말끔히 닦아 냅니다.

 

 

밀착되는 부분에 이물질이 끼게 되면 그만큼 열 전도성이 떨어지니까 꼼꼼히 닦아내세요

 

 

깨끗한 칩셋의 표면에 새로운 써멀구리스를 도포한 상태

** 써멀구리스는 많이 쓴다고 좋은것이 아닙니다.. 많이 도포해도 어차피 맞닿는 부분을 빼고는 쓸모없는 것이기 때문에 표면에 고르게 발라주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렇게 하고 조립후 다시 맥북을 기동하고 1080p 동영상을 돌린 상태에서 파컷으로 작업을 하는데도 팬이 심하게 돌거나 발열은 없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맥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