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사용해서 동영상 편집, 디자인작업 용도로 장시간 사용하는 분들은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서 커피나 음료수를 옆에 놓고 작업하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심지어는 커피전문점에서 맥북 옆에 나란히 놓고 작업하는 분들을 보면 제 심장이 떨어질것 같은 불안감을 비단 저희 생각만은 아니라고 여겨 집니다.
오늘은 맥북 터치바 15인처 2017년식을 사용하는 도중에 키보드에 음료수를 쏟아서 침수된 상황으로 방문하신 고객의 침수 수리 사례를 소개 시켜 드립니다.
침수된 맥북의 뒷판을 열고 보면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위의 그림만 보더라도 아주 심각한 침수의 상황과 내부 폭발이 많이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위 그림에서 좌측 하단쪽에 있는 부분에 심각한 침수 상황이 발생하였고, 내부 폭발이 일어나서 부품들이 손상된 상태라는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그림에 보이는 하늘색을 띄는 푸른빛의 불순물은 침수된 액체가 푸른색이 아니라 배터리가 연결된 상태에서 전기가 흐르지 말아야 할곳에 전기가 흘러서 폭발로 인해서 부품들이 손상되면서 화학반응에 의해서 푸른빛을 띄는 불순물이 발생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확대해 보면, 2개의 IC가 있고 다양한 부품들이 배치되어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푸른빛의 불순물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위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내부 폭발이 심하게 이루어져 있다고 미루어 짐작할수 있는 부분 입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이 침수되어 고장나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로도와 패턴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위 그림과 같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그림(패턴도)과 이전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같은 위치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위 그림은 회로도이며, 이부분 Audio Speaker Amp 부분으로써 오디오를 재생할 때 스피커로 출력되는 앰프(소리를 증폭시키는 회로) 부분이라서 이 부분이 망가지면 맥북에 소리가 안나오는 현상이 발생 합니다. (물론 다른 부분이 100% 온전하고 이 부분만 망가졌다고 가정 했을때..)
CPU 부분에서 크게는 2개의 블럭이 침수 흔적으로 인해서 부식 및 폭발이 발생한것을 볼수 있습니다.
다른 부분들도 다 중요하겠지만 이 부분은 특히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수리를 하기전에 이렇게 사진을 잘 찍어 놓으면 침수된 맥북의 수리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안그러면 모든 부분의 회로를 다 봐야 하므로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소요 됩니다)
전원 버튼, USB-C 충전 단자, 이어폰 단자 부분에도 침수의 흔적이 여러곳 존재하는 것을 보니, 아~~ 좀 어려운 수리가 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터리 부분에는 아주 약간의 침수의 흔적이 보이는 상황 이므로 이 정도는 간단한 세척으로도 완료될수 있는 부분임을 직감할수 있습니다.
배터리와 로직보드가 연결되는 신호라인 부분에 빨강색으로 변한것을 보니, 이 부분에도 액체가 한동안 머금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위에 보이는 빨강색 테이프 같은것은 원래 백색으로 되어 있는 테이프의 안쪽에 빨강색 잉크가루를 넣어둔 형태로 되어 있다가, 물기를 머금으면 잉크가 번지는 상태가 되어 애플 정식센터에서 침수의 흔적을 판단하기 위한 용도로 붙여놓은 일종의 워터마크 입니다
로직보드의 뒷면은 좀더 심각한 상황이 있네요.
키보드에 음료수를 쏟았으니 당연히 이 부분에 많은 침수의 흔적이 있울수 있는 것입니다.
로직보드의 뒷면의 하단쪽에 상당수의 액체가 들어와서 푸른빛을 띄는 부식, 폭발이 일어 났던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침수의 흔적이 워낙 여러곳에 분포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세척을 하되, 장시간의 초음파 세척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위에 보이는 부분도 마찬가지로 콘덴서의 +단자 부분에서 폭발이 진행되어 푸른빛의 불순물이 생성된 것을 볼수 있습니다
** 콘덴서란 쉽게 얘기하면 아주 작은 배터리 역할을 하는 부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배터리가 극성이 안맞는 곳끼리 붙으면 쇼트가 되는것처럼 위와 같은 폭발이 발생하게 됩니다.)
LCD 출력단의 콘넥터 및 주변 회로 부분에도 침수의 상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특히나 이 부분은 CPU와 인접된 부분이라서 이 부분은 수리할때 좀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확대해서 보니 LCD 콘넥터 부분 회로와 좌측의 회로 부분에 많은 침수의 흔적이 보이는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침수된 맥북을 흔들었는지, 기울였는지 모르겠으나, 위 사진으로 보면 침수된 액체가 한곳으로 흘러가 들어간 물길 같은것이 보이는 것은 분명 침수 이후에 물기를 제거 하겠다고 심하게 흔들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 여기서 잠깐 !! 침수된 맥북을 흔들면 안되는 이유
침수된 맥북을 물기를 빼겠다고 흔들면 한곳에 들어가 있던 액체가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절대로 흔들거나 기울이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
로직보드에서 화면(LCD 단자) 부분에 연결되는 콘넥터에도 침수의 흔적이 소량이지만 발견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침수는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거나 충전기를 연결하면 않되며
가장 빠른 시간안에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는 것이 수리비를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 맥북 내부의 배터리 단자가 로직보드에 연결된 상태에서는 화면이 켜지지 않더라도 일정한 부분의 회로에는 전기가 계속 흐르고 있으므로 일부는 동작하는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맥북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키보드의 Space키만 눌러도 전원이 켜진다는 것은 부팅 대기중인 상태라고 알고 계셔도 됩니다
●● 맥북수리 애플인사이드에서 잘 하는일 !
- 맥북 로직보드 수리를 전문으로 합니다. (정식센터에서 수리비가 비싸거나 수리 거부를 당한 기종 수리)
- 맥북침수 세척수리 (커피, 우유, 음료수 기타 침전물)
- 15인치 기종에서 주로 발생하는 GPU(그래픽) 이슈를 전문화된 BGA Rework장비를 사용하여 새 GPU Chipset, VRAM를 교체하여 수리합니다
- 맥북 레티나, 에어, 아이맥 액정 파손교체
- 맥북 배터리 교체 : 구형 맥북 2006년식 ~ 신형 2017년식 까지 가능
- 논레티나 맥북 프로 (2008년식 ~ 2012년식) SSD 추가장착 => 옵티베이 (기존의 HDD는 그대로 사용하고, SSD추가장착으로 용량 확장)
- 레티나 맥북 프로 (2012년식 ~ 2015년식) SSD 업그래이드
- 맥북, 아이맥에서 사용하던 HFS+ 방식의 외장 하드, USB 장비 데이터 복구
- 맥북 터치바 키보드 부분수리, 터치바 액정교체
- 맥북 논터치바 SSD업그래이드, 데이터복구
- 애플워치 액정교체 / 배터리교체 / 부품교체수리
- 맥북 터치바(논터치바) 플렉스게이트 수리 (맥북 스크린 무대조명 현상)
맥북수리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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