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제가 가입된 밴드에서 본것인데 너무 재미있고 글을 잘쓰시는데 널리 퍼지지 않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삭제하겠습니다.
<신버젼 삼국지> 0003 -초한전쟁
진시황이 죽고나자 영정에게 망한 6개의 국가가 일제히 반역을 일으킵니다.
"진나라에게 망한 옛 조국을 다시 재건하자.
초나라 백성들이여 칼을 들고 일어나라."
"한나라 백성들도 칼과 무기를 들고 일어나라."
"연나라도...제나라도....너도...나도...."
이렇게 중국은 다시 분열되면서 전 국토에서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시작되며,
그 불행한 시절, 대표적 전쟁이 바로 입니다.
초나라 항우...
한나라 유방....
유방은 패현 사람인데 이라는 낮은 벼슬을 하고 있었죠.
말이 벼슬이지.....실제로는 패현 바닥을 휘젖고 다니는 건달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아...저기 유계(유방)형님이 뜨셨다.
형님...형님....오늘도 한잔 하셔야죠."
"암....아그들아 오늘은 내가 외상으로 멋지게 주욱 그을테니 한잔씩 걸치자."
유방을 따르는 사람들은 소하 번쾌 노관 등이죠.
시대가 어수선 해지자 유방은 패현에서 군사를 일으킵니다.
한편 항우도 초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숙부 항량과 함께 군사를 일으킵니다.
항우에게 모사 범증이 지략을 제시합니다.
"항장군....인심을 얻으려면 대의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초나라 왕의 후손 웅심이 있으니 그를 모셔다가 초나라 왕으로 추대하세요."
범증의 지략데로 항우는 웅심을 찾아내어 왕으로 추대합니다.
그리고 황제에 버금가는 왕이란 뜻으로 라고 부릅니다.
"웅심.....그대는 망해버린 우리 초나라 왕손이니....
당신이 초나라 왕이 되어주시오."
"항우....고맙소....그럼 내가 초나라 왕위에 오르겠소."
이렇게 왕이된 의제 웅심은....
항우와 유방에게 서로 경쟁할것을 제안합니다.
"항우...그리고 유방....
두 사람이 각각 진나라 수도 함양으로 진격하시오.
그래서 먼저 들어간 사람이 관중의 왕이 되시오."
항우와 유방은 각각 길을 나누어 진격합니다.
유방은 남쪽 길을 택하여 출발하고....
항우는 북쪽 길을 택하여 출발하죠.
항우는 가는 곳곳마다 힘으로 밀어부쳐 성을 점령하는 반면,
유방은 가는 곳곳마다 머리를 써서 항복을 받아내 무혈로 함양에 먼저 입성하죠.
진나라 왕 은 유방앞에 무릎을 꿇고 항복합니다.
진시황이 세운 제국 진나라가 망하는 순간이죠.
유방은 진나라의 재물에 일체 손대지 않고....
진나라 법을 모두 폐지하고 약법 3장을 발표합니다.
첫째, 사람들을 죽인 자는 사형에 처한다.
둘째, 다른 사람을 때려 상해를 입힌 자는 처벌한다.
셋째, 남의 물건을 도적질한 자도 처벌한다.
(이것도 법이라고...쯪.....변호사는 무얼 먹고 살라고?)
이 세 가지를 제외한 다른 법률과 금령은 다 철폐하죠.
뒤 늦게 함양에 도착한 항우의 분노는 하늘을 찌릅니다.
"저 패현의 촌놈 유방이 감히 나보다 빨리 관중에 입성하다니.
내 저놈을 죽이고 말겠다."
항우의 군사는 40만....
유방의 군사는 10만.....
위기를 느낀 유방이 무릎 걸음으로 벌벌 기어가서 항우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합니다.
"장군.....내가 잘못했소.
그러나 나는 장군께 모든것을 바치려고 어떤 재물도 손대지 않았소
믿어 주시오."
"그래요? 그렇다면 오늘 밤 홍문에서 연회를 베풀 테니 와서 한잔하시오.
그때 봅시다."
"예...예....장군....잘 알겠소."
유방이 홍문연에 참가하겠다고 하자....
항우의 모사 범증이 쾌재를 부릅니다.
"잘됐다. 오늘 밤 홍문의 잔치에서 유방을 죽이자."
이렇게 무시무시한 유방 암살계획을 세웁니다.
연회가 시작되자 범증은 칼잽이를 불러 칼춤을 추게 합니다.
"네가 칼춤을 추다 적당한 기회에 유방을 베어버려라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
연회가 시작되고 칼잽이가 춤을 추다....
마악 유방을 베려하는데.....
항우의 숙부 항백이 또 칼을 들고 나서죠.
"칼춤은 짝이 있어야 제맛이지...."
항백의 방해로 유방의 암살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검무를 멈취라."
항우는 어느덧 유방을 죽일 마음이 사라진 듯 합니다.
다급해진 범증은 유방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든 후 다시 암살하려 합니다.
이를 눈치 챈 장랑(장자방)이 유방의 심복 번쾌를 부릅니다.
번쾌가 들어와 항우에게 부복한 후.....
"장군...평소 저는 장군을 무지무지하게 존경해왔습니다.
저에게 술을 한잔 내려주시죠."
향우가 번쾌에게 술을 따라주라고 명하자....번쾌는 큰 양동이에 술을 따라 벌컥벌컥 마십니다.
그리고는 돼지 뒷다리를 들고 통채로 씹어먹기 시작하죠.
우두둑 우두둑(번쾌가 돼지 뒷다리 뜯는소리)
항우가 맞장구를 치며 좋아합니다.
"저놈 남자답구나.
한잔 더 마셔라."
이렇게 번쾌가 항우의 관심을 돌리는 사이 유방은 슬쩍 자리를 피해 도망칩니다.
"걸음아 날 살려라.
이럇....어서 이곳을 벗어나자.
이럇 ....이놈의 말....더 빨리 달려라...
이라....이랴..."
유방이 도망친걸 뒤늦게 안 범증은 발을 구르며 절규합니다.
"큰일났다. 유방이 도망치다니....
우리는 앞으로 모두 저자에게 잡혀 죽을 것이다.
분하다....분하다...."
(나중에 범증의 이 예언은 적중하죠.)
이것이 바로 초한전쟁에서 유명한 입니다
항우는 자기가 세운 의제를 시해합니다.
"저런 허수아비 왕이 무슨 필요가 있나?
영포...의제를 죽여라."
"옙....장군.....알겠습니다."
항우의 명을 받아 영포는 의제 회왕을 죽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훗날,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항우에게 등을 돌리고 항우의 실패에 큰 원인이 됩니다.
의제를 죽인 항우는 스스로 초나라 왕위에 오르죠.
그리고는 자기가 초패왕이라 선포합니다.
"내가 바로 초나라 왕 항우다.
그러나 나는 그냥 비리비리한 왕이 아니고....
왕중의 왕....즉 패왕이다.
알겠느냐?"
"예....초패왕 축하합니다.
이제 초패왕께서 우리들에게도 옛 나라를 재건토록 허락해주십시오."
"알겠다.
너희들도 옛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라.
너희를 공로와 협력의 정도에 따라 각 지역을 분봉하겠다."
"유방...너를 한왕으로 임명하니....
저기 구석진 불모의 땅 서촉을 다스려라."
"예? 서촉은 산세가 험하고 길이 없어 사람 살기가 어렵다는데....그런곳을 다스리라니요?
이거 해도 너무 하는거 아닙니까?"
항우가 실시한 논공행상은 유방에게 많은 불만을 남겼지요.
유방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촉으로 들어갑니다.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흑훅흑....."
그러나 장자방은 우는 유방을 달랩니다.
"한왕.....뚝....뚝 그치시오.
바보처럼 울지말고 오히려 춤을 추시오."
"예? 장자방...제 정신이오?
불모지로 쫒겨 가는데 춤을 추라니요?"
"유방씨....아...아니...한왕 전하....
우리가 서촉으로 가면 세가지 이익이 있습니다."
불모의 땅으로 가면 세가지 이익이 있다니요?
그게 무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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