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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수리 사례

애플 매직키보드 수리 - 콜라를 쏟아서 침수된 키캡 분리수리

매직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아직 많으시죠 ?

특히나 아이맥을 구매하신 분들한테는 번들로 제공하기 때문에 공짜로 받은 기분으로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키감이나 사용감이 좋아서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직키보드에 콜라를 쏟아서 침수된 상태로 키를 치면 끈적임으로 인해서 타이핑이 불가능한 매직키보드 세척 과정을 보여 드릴까 합니다.

우선 끈적이는 키보드의 키캡을 하나씩 분리해 봅니다.

고객님께서는 일부키가 안눌린다고 하셨는데... 하나씩 빼다보니 모든 키보드에 콜라의 흔적이 있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키캡의 뒷면을 보면 콜라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이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굳어져서 끈적이는 상황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매직키보드의 키캡을 모두 분리하고, 내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어 둡니다
사잔을 찍어두면 나중에 수리하는 과정에서 편리하므로 증거보다는 내부의 상황을 잘 기억해 두기 위해서 찍어두는 것입니다.

키캡을 분리한 상태에서 내부의 힌지(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속)에도 콜라의 침수로 인해서 먼지와 콜라가 뒤엉켜져 있어서 당연히 끈적임이 발생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스페이스키 부분에도 먼지와 콜라가 뒤엉켜져 있어서 힌지가 살랑살랑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번 올라오면 내려가지 않는 상황인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매직키보드 침수로 인해서 방향키 부분에도 끈적임이 발생하여 힌지가 잘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 모든 힌지를 제거하고 세척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밀려 오네요~~

키보드의 힌지 부분의 상당한 부분들이 먼지도 많고 특히나 콜라 침수로 인해서 끈적이는 부분들이 굳어져 있어서 이 부분은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매직키보드의 키캡을 전부 분해해 보니 키캡의 안쪽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콜라가 굳어져 있어서 결국은 이 부분들이 키눌림이 발생하면 한번 눌러지면 끈적임으로 인해서 키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키캡의 상당수가 콜라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키캡 뿐만 아니라 키보드에 붙어 있는 힌지 (키보드가 눌리면 올라오고, 내려가는 역할을 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는 부속) 부분에도 많은 부분에 콜라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모든 힌지를 분리해 세척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위 그림에서 왼쪽에 보이는 부분의 하얀색 플라스틱을 힌지라고 하며 오르쪽에는 이 힌지를 제거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짜잔~~ 매직키보드 키보드, 키캡, 힌지를 모두 세척하고 모든 키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찍은 사진 입니다.

작업하고보니 맥북과 달리 키보드가 갯수가 많아서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작업이 이루어 졌지만 새것과 같은 키감을 보이는 키보드를 만지면서 혼자서 흐믓해하며 오늘 수리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