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분해] 삼성 디지털 캠코더 VM-X300 방전된 배터리 교체
필자는 아주 오래전에 삼성 디지털 캠코더 VM-X300을 구매해서 한동안 잘 사용했었다
이제품은 스포츠캠코더 용도로 나왔던 제품이라 주로 자전거를 타면서 산악라이딩이나 장거리 여행을 갈때 동영상 촬영용으로 사용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던 카메라이다
지금 꺼내어 사용해 보려고 하니 오랬동안 방치된 상태라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 충전을 해도 2~3분 사용하면 배터리가 없다는 표시가 나오며 꺼지는 것을 보고 삼성 AS센터에 VM-X300 배터리를 구매하러 갔더니 너무 오래되어 재고가 없고 있다고 해도 가격이 3만원 정도 한단다~~~~ 흑~~
그래서 삼성 디지털 캠코더 VM-X300 방전된 배터리를 DIY로 교체하기로 결심!!
일단 배터리는 리튬폴리머를 사용할것이니 이와 비슷한 배터리를 찾아야 하는데...
배터리의 사이즈는 대략 48mm * 32mm 정도 되는듯 하여 비슷한 배터리를 찾는중 딸아이가 예전에 사용하던 삼성 연아의 햅틱 배터리를 발견~~~
사이즈가 얼추 맞을것 같아 분해를 시작...
VM-X300 의 본체 모습
오랬동안 사용 않했더니 배터리가 경화되어 완전충전을 시켜도 2~3분 사용하면 보시는바와 같이 배터리가 방전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
본체 배터리 부분
배터리팩을 분리한 상태
기존 배터리팩
** 모양이 네모 반듯한 것이 아니고 뒤쪽이 조금 둥글게 디자인되어 있는 형태라 좀 고민스러웠다
배터리 알맹이를 제거하기 위해 헤라 같은것으로 그림에 보이는 상단부을 조금씩 들어 내면 된다
접합 부분이 초음파용접으로 되어 있어 쉽게 열리지는 않습니다.
혹시나 칼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작업할때는 꼭 명심해야 하는것이 케이스가 상하지 하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 나중에 단자 부분때문에 이 케이스 상판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팩의 뒷 부분의 뚜껑?을 열은 상태
배터리는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 있으니 손으로 살살 떼어낸다
케이스의 뒷 부분과 배터리
자~~~ 이제 서랍속에 잠자고 있던 연아의 햅틱 배터리
외관을 비교해 보면 연아의햅틱 배터리와 VM-X300 배터리 알맹이의 상태....
왠지 잘 될것 같은 모양 아닌가 ???
다행히도 VM-X300의 배터리가 1,200mA 이고 연아의 햅틱 배터리도 1,100mA 이라 사용시간도 비슷하리라...
연아의햅틱 배터리 1,100mA 용량
이제부터 연아의햅틱 배터리를 분해해 보자
우선 겉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
날카로운 것으로 살짝 들어 내고 그 다음은 손으로 뜯어내면 된다
테이프를 제거한 상태
이제 배터리 주위에 있는 플라스틱(하우징)과 보호회로 기판을 떼어 내는 작업
배터리에서 보호회로(충/방전 보호회로)와 하우징을 완전히 분리한 상태 (다시 조립할것이 아니므로 하우징은 그림처럼 처참하게~~~)
이것이 VM-X300 배터리와 보호회로의 상태이다
테이프를 뜯어내면 배터리와 보호회로의 땜질된 상태를 볼수 있다
배터리는 버리고 보호회로는 사용해야 하므로 인두를 사용해서 땜을 제거하면 된다
하단의 기판을 보면 B+ 라고 되어 있는곳에 나중에 햅틱배터리의 +극을 연결하면 됩니다 (극성 주의하세요~~)
그림에서 왼쪽이 VM-X300 원래 배터리이고, 오른쪽이 연아의햅틱 배터리와 기존의 VM-X300 보호회로와 결합된 상태 (햅틱 배터리의 +극과 -극의 위치가 위 아래로 되어있어 어쩔수 없이 그림과 같은 형태로 조립함
** 이때 주의 해야 할것이 반드시 테스터기를 사용해서 배터리의 극성을 확인하고 땜질할것 !!!
땜질된 상태의 자세한 형태
** 사진에는 없지만 단자 부분과 접촉 부분은 종이 절연테이프로 마감을 했습니다 (깜박하고 사진을 못찍었네요~~)
다시 원래의 상태대로 케이스에 조립~~~
처음에 VM-X300ㄴ 배터리를 분해할때 칼이나 다른 도구를 사용해서 떼어냈으므로 마지막에 결합할때는 양면테이프나 순간 접착제로 마감 부분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립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고 충전을 하고 사용해보니~~~~ 적어도 3시간 정도는 충분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30분째 촬영하고 있는데 배터리의 상황은 약 20~% 정도 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