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수리 사례

맥북 발열과 청소, 맥북 세척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애플인사이드 2020. 3. 7. 12:46

맥북을 오랬동안 사용하다 보면 어쩔수 없이 내부에 먼지가 쌓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맥북에 먼지가 있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

우선 간단하게 맥북을 사용하는 순서에 입각해서 내부의 움직임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맥북을 사용하면 CPU, Memory, SSD등의 장치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온도가 상승한다
2. 온도가 상승하면 CPU가 온도를 감지해서 FAN이 동작을 합니다 (온도에 따라서 1,100RPM ~ 6,600RPM 으로 회전, 유동적)
3. FAN이 돌게되면 당연히 전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발열을 동반한다
4. 내부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FAN이 돌아도 온도가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CPU가 이것을 판단하고 FAN을 빠르게 돌린다
5. FAN이 빠르게 돌려면 많은 전기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어쩔수 없는 발열을 동반한다
6. 악순환의 연속~~~ ㅠㅠ

위 상황처럼 FAN이 동작하는 원리는 CPU가 메인보드의 구석 구석에 온도센서를 달아 놓아, 각 지점의 온도가 정해진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는지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가 그 열을 식힐 정도를 계산해서 FAN시간과 돌아가는 속도를 정해서 동작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으면 CPU가 센서를 통해서 판단하는 온도와,
실제로 온도가 내려가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먼지가 많이 있으면 아무래도 FAN이 과도하게 돌게되고,
그에따라 전기 에너지(배터리 혹은 충전기)를 사용하게 되어 발열이 사그러들지 않는 상황을 만든다는 것이다

아래 그림은 고객님이 "발열이 심해서 FAN이 과도하게 돌기 때문에 시끄러워서 사용하기 힘들어요~~' 라고 말씀하시고 가져온 맥북의 상태 입니다 (Macbook Pro 2013 Early 15인치 모델)

 

 

그림에서 보듯이 내부에 먼지가 상당히 많이 쌓여 있는것을 볼수 있다

 

 

맥북의 발열은 어느 한 부분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으나,
특히 CPU, GPU부분의 발열은 시스템의 속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다

발열과 CPU의 속도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

그것은 요즘 CPU가 워낙 속도가 빠르다 보니 내장된 CPU Throttling (쓰로틀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CPU Throttling (쓰로틀링) 이란 ?
PC, 노트북, 모바일 기기의 CPUGPU 등이 지나치게 과열될 때 기기의 손상을 막고자 클럭과 전압을 강제적으로 낮추거나 강제로 전원을 꺼서 발열을 줄이는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섭씨 100도가 기준으로 100도가 되면 스로틀링이 생긴다고 보면된다.
성능을 강제로 낮춘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들겠지만, 발열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게 되면 기기의 수명과 배터리에 악영향을 주게 되므로 꼭 필요한 기능이다. 특히 발열에 취약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노트북 등은 필수적으로 스로틀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같은 사양의 노트북이 데스크톱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도 방열성능이 떨어져 그만큼 스로틀링이 빨리 오거나, 부품 보호를 위해 빨리 오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 중략
위키백과 참조 : https://namu.wiki/w/%EC%8A%A4%EB%A1%9C%ED%8B%80%EB%A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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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좌측에 위치한 FAN의 먼지 상태

 

위 그림을 보면 FAN 내부에 상당한 먼지가 쌓여있는 상태를 볼수 있다
FAN은 말 그대로 선풍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FAN이 일정한 각도를 유지한채 돌아가면서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FAN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 되면 FAN이 아무리 돌아도 선풍기의 역할을 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에 발열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다

 

CPU, GPU 부분의 먼지

 

CPU, GPU 부분에도 상당한 먼지가 쌓여 있는것을 볼수 있다
특히나 CPU주변에 먼지가 많이 유입되면 이 먼지에 습기가 유입되면 내부저항이 생겨서 붙지 말아야할 부품들이 서로 맞붙는 상황이 발생하게되어 최악의 경우에는 쇼트로 인해서 CPU나 주변 부품들이 파손되는 경우도 흔히 볼수 있다 

 

오른쪽 FAN도 마찬가지로 상당한 먼지가 있다

 

FAN 부분 뿐만 아니라 바람이 나가는 부분(방열판) 부분에도 먼지가 다량으로 있기 때문에 설령 바람을 일으켜도 내부의 온도를 떨어 뜨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 발생한다.

 

로직보드의 구석구석에 먼지가 잔뜩~~

 

로직보드의 부품들은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기 때문에 먼지의 유입의 최악의 경우에 로직보드가 내부 쇼트로인해서 파손되는 경우가 많으니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WiFI 모듈과 SSD 콘넥터 부분에 있는 먼지들

 

WiFI 모듈에도 상당한 먼지가 유입되어 있어서 내부 간섭으로 전송속도가 느려지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
** 한번에 처리해야할 명령을 여러번에 나눠서 처리하면 그게 바로 속도 저하의 요인이 된다

 

먼지세척 및 써멀구리스를 새로 도포한 전체샷

 

짜잔~~~ 그 많던 먼지는 온데간데 없고 말끔히 세척된 상태를 보니 제 마음도 뿌듯합니다

 

FAN 내부을 깨끗하게 세척

 

좌측에 잔뜩 끼인 먼지를 일일이 제거하고 장착한 상태

 

CPU, GPU, Memory 부분의 먼지도 말끔히 제거

 

CPU, GPU, Memory 부분의 먼지도 말끔히 제거하고 현미경으로 꼼꼼히 살펴 봅니다

 

오른쪽 FAN 부분의 먼지 제거 상태

 

우측에 위치한 FAN에도 먼지가 말끔히 제거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 먼지가 많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맥북이라면 반드시 1년에 한번은 세척을 권장합니다.
- 먼지가 많이 유입되면 내부의 발열이 심해지므로 CPU가 자기방어를 위해서 속도를 낮추는 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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